마케터의 레퍼런스 수집 마케터의 레퍼런스 수집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프로모션을 지켜보면서, 과거 전원증정 프로모션을 했을 때 기억이 나 글을 써본다. 내가 진행했던 프로모션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하면 고객에게 전원 선물을 주는, 어쩌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유형의 SNS 이벤트였다. 다만, 내가 예상한 것 보다 '전원증정'의 파급력이 컷다는 거만 제외하고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앞서 내가 '전원증정'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프로모션의 참여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지만 전원증정으로 인한 체리피커 고객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 홍보는 최소한으로 진행했다. 우리 사이트에 들어온 고객들을 잠재고객으로 보고, 사이트 방문 고객을 마케팅 DB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였다보니, 사이트 내 배너노출&기존 문자/메일 고객 DB노출 외 다른 홍보는 크게..

'사이트를 새롭게 만든다'는 건 아기가 태어나는 일과 같습니다. 마케터는 세상에 전혀 없는 우리 사이트의 흔적들을 차근차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아이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아이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일을 해줘야 하죠. 광고를 통해 직접적인 사이트 유입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검색했을 때 우리 사이트를 잘 찾을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간판을 다는 일, 바로 사이트 등록입니다. 국내 사이트를 기준으로 네이버, 다음, 구글 세 개의 포탈에 사이트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이트가 각 포털의 크롤러에 의해 자동으로 크롤링 돼 노출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 사이트 등록도 함께 진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아래 ..

마케팅비가 적은 회사의 마케터로 일하면서, 제가 주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 중 하나는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어떻게하면, 적은 비용으로 타 플랫폼, 타 브랜드가 가진 고객, UV를 활용할 수 있을까? 두 번의 크라우드펀딩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담당하게 됐던 브랜드는 2534 밀레니얼 고객들을 타겟한 상품이었습니다. B2B 고객이 대부분인 상황 속에서, 젊은 B2C 고객을 확보해보자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브랜드였죠. 그러나 저희에게 주어진 마케팅 예산은 굉장히 한정적이었습니다. 마케팅 예산도 부족한데, 가지고 있던 자원을 활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래서 시도했던게, 크라우드펀딩이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연령과 성향(새로운 것에 모험심이 있는)이 우리 서비스의 ..

인사이트를 노리고 떠나지 않더라도, 여행은 우리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준다. 짧은 제주 여행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인사이트와 영감들이 있어 기록해본다. 1. 비행기에서 배운 콘텐츠, 콜라보 인사이트 비행기를 타면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순간이 있다. 중요하지만 지루해 집중하지 않게 되는 순간. 바로 안전과 관련된 정보 전달. 영상으로 보여주든, 승무원분들이 직접 보여주든 사실 몰입하며 그 정보를 들어본 경험이 많지 않다. (노력은 하지만 어느 순간 흐려지는 나의 정신상태) 꼭 필요한 지루한 안전교육을 어떻게 듣게 할까? 그 어려운 일을 에어서울이 해냈다. 리코와 에어서울의 콜라보 영상. 귀여운 캐릭터의 첫 여행을 컨셉으로 말하듯 가르쳐주니, 집중이 아주! 마지막에 리코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궁금하면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