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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관리자,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회사에서 찾은 인사이트 2022. 1. 23. 11:58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좋은 상사의 모습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언젠가 내가 관리자의 롤을 하게될때, 내가 좋다고 느꼈던 분들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내게서 발견될 수 있기를 :)
1. 조직원의 업무에 의미부여를 해준다.
실무자로 일을 하다보면 종종 두려운 순간들을 만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의미없지는 않을까? 너무 작은 업무들만 하고 있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어떤 리더분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하고 있는 작은 일들이 모여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거라고.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일이라고. 그 말이 그 순간 꽤나 위로가 됐던 것 같다.
2. 조직원들에게 일상적 안부나, 격려를 자주 표현한다.
우리 옆 파트, 파트장님은 종종 내게 "묵묵히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밥은 먹었니?"와 같은 안부 연락을 하셨다. 다른 파트원들에 관심 가지는게 쉽지 않으실텐데 가끔 가끔 그렇게 안부를 물어주시는게 케어받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파트장님께서 사용하신 표현을 옆에서 들어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어!" "오늘 진짜 XX프로가 너무너무 고생했지" 처럼 일상적으로 조직원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자주 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 조직원에게 책임을 강요하지 않는다. (연대의 느낌을 주기)
"무슨 일이 생기면 같이 해결하면 돼. 괜찮아. 내가 수습할거야."
나는 일을 할 때 걱정이 많은 편이다. 완벽주의 성향때문에 불안감과 초조함도 많은 편인데, 그럴때 이 말이 큰 위로가 됐던 것 같다. 밑에 사람들이 책임을 떠않지 않을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말을 해주는 것. 이 멘트 하나로, 나는 당시 상사분을 리스펙하게 됐었다.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4. 일을 그냥 내리지 않기 (일의 프로세르를 파악해, 실무자에게 명확한 업무 지시하기)
회사 동기가 소속되어 있는 조직의 그룹장님은, 조직 내 위에서도 인정받고 아래에서도 존경받는 리더였다. 문득 궁금해진 나는 "어떤 점이 좋은데?" 라고 물었고, 동기의 말은 단순히 위에서 내려진 업무를 "니가 해"가 아니라 분석하고, 체계화해 실무자가 할 수 있는 일만 내리신다고. 일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것! 이것 역시 실무자의 막막함을 해결해주는 좋은 리더의 모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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